개관식 後記...
작성자
wingchun
작성일
2005-12-13 05:15
조회
5341
관심과 도움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일주년 기념식과 개관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무척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운동시간을 방불케 할만큼 '과격한(?)'
치사오로, 도관 난로를 다 끄고도 내뿜는 입김에 벽유리가 뿌옇더랬습니다.
각자 손이 다르고, 수련기간이 다르고, 살아온 삶이 달랐겠지만 두 손 얽고 마주한
그 순간만큼은 그대가 내가 되고 내가 그대가 되는... 그런 교감과 관심과 이해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전에 조촐하게 진행되었던 엽문노사 배례식에서는 걸쭉한 막걸리 한잔 따르고
관장님 이하 참석하신 분들 각자 노사께 인사 한마디씩 드렸습니다.
강선생이 한지에 정성껏 준비해오신 제문을 낭독할 때 또 그 제문과 같은 바램이
그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각자의 마음속에 하나로 물결쳤음을 압니다.
오후 수련에서는 목인장 시범과 간단한 스킬 연습, 치사오 연습이 있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날 기념식의 압권은 광주 고수 김정호 선생님의 목인장 시범이었습니다.
11가지 단계를 땀 뻘뻘 흘리며 시연하신 60년의 공력은 목인장에 전해지는 파워와
뚝딱거리는 리듬감을 타고 저희들 젊은 수련자들에게 그 자체로 질책과 격려로
다가왔습니다. 깊은 감사 드립니다.
홍일점이자 마스코트 수영이,도관의 부루스리 규식군과 똘똘하고 귀여운(?) 막내 휘준군,
듬직한 새 식구 찬규씨와 늘 웃는 얼굴의 희철이, 영춘교본으로 독학한 인연으로 만난 형수 형준 형제,
늘 묵묵하게 자기 할 일 하는 태곤군... 영춘도관을 이끌어 갈 밝은 20대 들은 그저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차기 임원을 맡으실 청원 박선생님과 분당 윤선생님은 임원으로 관장님께서 점찍어
놓으셨다는 정이사님의 말에 넓은(!) 이마까지 빨개지시더군요.
그 또한 보기 흐뭇한 일이었습니다.
수련후에 있었던 다과 시간에는 영춘도관이 영입한 서울오토바이 문이사님이 직접
끓여오신 육계장이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사모님께서 고생하신 유부초밥과 더불어
출출했던 관원들에게 희망찬 포만감을 안겨주셨지요.^^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손님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오관장님의 시범도 즐거웠습니다. 주선생님과 임원장님의
참석 또한 고맙고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여기 미처 다 올리지 못한 즐겁고 흐뭇한 얘기들은 두고 두고 영춘도관의 회원 여러분
들에게 추억으로 회자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척박한 한국 영춘권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한걸음 우리의 한가지 추억들이 먼 훗날에는 오롯이
한국 영춘권史의 한 장이 될것을, 그것은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야 할
어떤 것임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무척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운동시간을 방불케 할만큼 '과격한(?)'
치사오로, 도관 난로를 다 끄고도 내뿜는 입김에 벽유리가 뿌옇더랬습니다.
각자 손이 다르고, 수련기간이 다르고, 살아온 삶이 달랐겠지만 두 손 얽고 마주한
그 순간만큼은 그대가 내가 되고 내가 그대가 되는... 그런 교감과 관심과 이해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전에 조촐하게 진행되었던 엽문노사 배례식에서는 걸쭉한 막걸리 한잔 따르고
관장님 이하 참석하신 분들 각자 노사께 인사 한마디씩 드렸습니다.
강선생이 한지에 정성껏 준비해오신 제문을 낭독할 때 또 그 제문과 같은 바램이
그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각자의 마음속에 하나로 물결쳤음을 압니다.
오후 수련에서는 목인장 시범과 간단한 스킬 연습, 치사오 연습이 있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날 기념식의 압권은 광주 고수 김정호 선생님의 목인장 시범이었습니다.
11가지 단계를 땀 뻘뻘 흘리며 시연하신 60년의 공력은 목인장에 전해지는 파워와
뚝딱거리는 리듬감을 타고 저희들 젊은 수련자들에게 그 자체로 질책과 격려로
다가왔습니다. 깊은 감사 드립니다.
홍일점이자 마스코트 수영이,도관의 부루스리 규식군과 똘똘하고 귀여운(?) 막내 휘준군,
듬직한 새 식구 찬규씨와 늘 웃는 얼굴의 희철이, 영춘교본으로 독학한 인연으로 만난 형수 형준 형제,
늘 묵묵하게 자기 할 일 하는 태곤군... 영춘도관을 이끌어 갈 밝은 20대 들은 그저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차기 임원을 맡으실 청원 박선생님과 분당 윤선생님은 임원으로 관장님께서 점찍어
놓으셨다는 정이사님의 말에 넓은(!) 이마까지 빨개지시더군요.
그 또한 보기 흐뭇한 일이었습니다.
수련후에 있었던 다과 시간에는 영춘도관이 영입한 서울오토바이 문이사님이 직접
끓여오신 육계장이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사모님께서 고생하신 유부초밥과 더불어
출출했던 관원들에게 희망찬 포만감을 안겨주셨지요.^^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손님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오관장님의 시범도 즐거웠습니다. 주선생님과 임원장님의
참석 또한 고맙고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여기 미처 다 올리지 못한 즐겁고 흐뭇한 얘기들은 두고 두고 영춘도관의 회원 여러분
들에게 추억으로 회자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척박한 한국 영춘권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한걸음 우리의 한가지 추억들이 먼 훗날에는 오롯이
한국 영춘권史의 한 장이 될것을, 그것은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야 할
어떤 것임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