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 겨울의 한복판에...
작성자
slimtao
작성일
2012-12-31 22:36
조회
1535
"새들은 호수를 가르고 헤엄쳐가지만 갈라졌던 물은 이내 하나로 합쳐져 자국이 남지 않는다.
오늘처럼 눈이 내리면 그 물의 고요 속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내가 지나는 자리에도 부디
자국이 남지 않기를. 2013도화지에 2012얼룩이 남지 않기를."
(소설가 박범신 트윗中)
"새해가 겨울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까닭은 낡은 것들이 겨울을 건너지 못하기 때문인가
봅니다....세모에 지난 한 해 동안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은 삶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나는 이 겨울의 한복판에서
무엇을 자르고, 무엇을 잊으며, 무엇을 간직해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이 땀흘린 지난 한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2012년 세밑에
치사오영춘권센터 관장 장 량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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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2013-01-01 15:42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