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의지가 강해서다

작성자
나다움
작성일
2019-02-11 11:54
조회
16015
작심삼일,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강해서다.



1. 작심삼일,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다들 새로운 각오로 올해는 달라지리라 이런저런 결심들을 한다. 살을 빼겠다, 운동을 하겠다, 영어를 공부하겠다, 금연을 하겠다 등등. 하지만 지금쯤이면 대부분 '내가 그렇지 뭐' 하며 새해 가졌던 비장한 각오는 어느새 체념으로 바뀌어 각오 전과 결심 전과 변함이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를 지적하는 사자성어가 작심삼일이다. 결심한 마음이 3일밖에 못 간다는 건데, 의지가 약해서라고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을 텐데, 주위에서도 의지가 약해서라고 타박을 많이 들었을 텐데,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자면, 작심삼일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의지가 강해서다. 의지가 너무 강해서 작심삼일 밖에 안 되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이 무슨 억지냐고?



2. 의지, 무엇을 위해서 작용할까?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자. 의지는 나를 살리기 위해 작용을 할까 아니면 나를 죽이기 위해서 작용할까? 당연히 의지는 나를 살리기 위해 작용을 한다. 날이 더우면 내 의지는 나를 시원한 곳으로 이끌고, 배가 고프면 내 의지는 나를 먹도록 이끈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더 하자. 새해 결심이 담배를 끊기로 한 거라면, '나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인가?'
-NLP(신경언어학)를 고려하면 나는 담배를 안 피우겠다가 아니라 나는 담배 대신에 물을 마시겠다로 정해야겠지만... 일단 이는 논외로 하고-

새해 결심이 담배를 끊기로 했다는 것은 '지금 나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앞서 의지는 나를 살리기 위해 작용을 한다고 했다. -이 부분에 동의를 못한다면 다음 이야기도 의미가 없겠지만- 내 의지는 나를, 내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작용을 한다. 풀어서 말하면 의지가 내 모습이 아닌 '담배 안 피우는 나'를 거부하는 것이다,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 강하게. 내 모습인 '담배 피우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 '의지'는 때로는 간단하게 때로는 치밀할 정도로 교묘하게 역할을 수행한다. 금단증상은 말할 것도 없고,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이유를 찾아낸다. 심지어는 '담배 피우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느니 스트레스 없이 담배를 피우겠다'라는 논리까지 끌어들인다. 의지는 융통성이 전혀 없다. 내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이 되는 거든 안되는 거든 다 걸고넘어진다.

다시 질문을 하자, 그럼 담배를 끊을 수 없는가? 내 모습을 바꿀 수 없는가?



3. 작심삼일을 반복하자, 최소한 7번은 하자.

있다. 어렵지 않다. 어려운가? 아닐걸? 아닌가? 그런가? 방법은 어렵지가 않다. 다만, 다만...... 다만......

작심삼일을 삼일마다 하자, 최소한 7번을.왜 7번이냐고?

1960년대에 맥스웰 몰츠 박사가 처음 세상에 내놓은 싸이코 싸이버네틱스를 단케네디란 사람이 2002년에 내용을 추가하여 새로 출간을 했다. 국내에서는 '성공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내용이 원작의 2~3배 정도로 늘어나서 읽다 보면 너무 장황한 내용에 챕터의 주제를 놓치는 일이 허다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아쉬운 건 이뿐만이 아니다. 나름 이해를 돕겠다고 내용을 3배 가까이 불렸지만 막상 중요한 이야기는 빠트렸다. '성공의 법칙'에서 새로운 무엇을 제안할 때마다 '3주'간해보라고 한다. 왜 3주인지 설명이 없다. '3주' 즉 21일이라는 기간에 무언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는 하는데 2번 3번 다시 읽어 봐도 설명이 없다. 그러다 단케네디가 일체 관여하지 않은 맥스웰 몰츠 박사의 오리지널을 아마존에서 중고로 매입했다. 지금 아마존amazon.com 들어가 보니 2016년에 오리지널판을 다시 내놓은 거 같다. 오리지널 맥스웰 몰츠 박사의 PSYCHO CYBERNETICS의 서문에 왜 21일 동안 지켜보라고 했는지 설명이 나온다. 아래 단락이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팬텀 림 Phantom limb 환각지라고 한다. 신체의 일부가 잘려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려나간 신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이 현상이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21일 정도 유지가 된다는데. 이는 우리 신경계가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최소한 21일이 걸리는 걸 의미한다고. 새 집에 이사를 갔을 때 새집이 우리 집처럼 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사를 하고 21일이 지난 이후라고 한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

즉, 한 번 작심삼일을 했다고 스스로를 '담배 안 피우는 사람'으로 인식하지를 않는다는 뜻이다. 작심을 한 것이 삼일만 유지가 된다면 또 작심삼일을 하기를 반복해서 7번을 더하기를 제안한다. 의지가 너무 강해서 3일도 아닌 1일 밖에 안된다면 21번만 더 작심을 해보자. 아마 작심을 21일 정도 유지하고 나면 아마도 조금은 스스로를 담배 안 피우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을까? 바꾸려는 내 모습을 조금씩 내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바로 이 순간이 시작점이다, 이때부터 점차 바뀌어 나간다. 이렇게 스스로가 스스로를 '담배 안 피우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이제는 담배를 피우는 게 어렵게 될 것이다. 왜냐면 의지는 '담배 안 피우는' 내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작용을 할테니까.



4. 기도의 효용

작심삼일, 다시 말하지만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반대로 의지가 강해서다. 작심삼일 했다고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고 강한 의지를 가진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새해 결심이든 비장한 각오로 다짐한 새로운 프로젝트든 작심삼일이라면 그만큼 자신의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라고 받아들이자. 강한 의지를 가진 게 확인되었다면 의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방향만 잘 잡아주면 되지 않겠는가?

어떻게? 적어도 21일 동안 매일같이 범사에 작심을 해서 내 의식이 더 나아가서 내 무의식마저 변화된 모습을 내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작심하고 작심하자. 속는 셈 치고 21일만 해보자.

기도-기독교든 불교든 새벽에 물을 떠 놓고 치성을 드리든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의 효용을 맥스웰 몰츠 박사의 싸이코 싸이버네틱스를 통해서 깨달았다. 결국은 기도하고 기도하고 바라고 바라면 기도는 바람은 이뤄진다. 바라는 모습을 받아들이게 될 테니 언젠가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라는 모습은 부정형이 아닌 긍정형이어야 한다는 거.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조금은 도움이 될 거 같고, 보다 더 관심이 있다면 NLP (Neuro Linguistic Program 신경언어학) 관련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지만 그전에 맥스웰 몰츠 박사의 싸이코 싸이버네틱스 일독을. 아쉬운 대로 '성공의 법칙' -맥스웰 몰츠, 단케네디 공저-를 읽는 것도 좋을 듯.


https://blog.naver.com/nadaoom/221417132217
자아상을 성장시키는 방법?

Cybernetics (loosely translated from the Greek): “a helmsman who steers his ship to port.”
Psycho-Cybernetics is a term coined by Dr. Maxwell Maltz, which means, “steering your mind to a productive, useful goal so you can reach the greatest port in the world, peace of mind.
”싸이버네틱스(그리스어로 대략 해석하자면) : 배를 항구로 이끄는 키잡이.
싸이코-싸이버네틱스는 맥스웰몰츠 박사가 새로 만든 낱말인데, 마음을 생산적이로 유용한 목표로 이끌어 마음의 평화라는 가장 위대한 항구를 그대가 도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amazon.com의 Psycho-Cybernetics: Updated and Expanded Paperback – November 3, 2015 소개글에서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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